[더가디언]일본 히로히토 진주만 공격이 자멸을 초래할 것을 경고함   2014-11-12 (수)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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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히토 진주만 공격이 자멸을 초래할 것을 경고함

 

The Guardian (2014. 09. 10)

 

일본 전시 천황였던 히로히토의 새로운 자서전에 의하면그의 군대가 전투에서 승리하여 아시아 대륙을 정복했을 때 그는 자신 군대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그러나 미국에 대한 공격은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일본 역사의 격동기에 히로히토의 생각을 최초로 공식 기록한 자서전이 이달 제국황실 관리처에 의해서 공개되으며 여기에서 천황이 매우 우려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천황은 62년을 통치하면서 군국주의전쟁의 참패전후 획기적인 경제개발 등을 두루 경험하였다.

 

그의 자서전에 의하면히로히토는 1941년 12월 진주만 기습공격을 감행하는 정치지도자들의 의도에 놀랐으며그 전쟁은 무모한 전쟁으로 미국과 갈등을 초래할 것을 예견하고 이 전쟁이 자신의 제국주의 선조들에게 매우 유감스러운 일을 만들엑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1930년대 중국에서 전쟁을 일으킨 군사지도자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유사한 의심을 가졌으나자기 이름으로 싸운 군사들의 승리를 기념하였다.

 

1937년 일본군이 중국 난징을 침락한 후수만의 시민들을 학살했을 때히로히토는 일본 군대가 이 도시를 재빠르게 점령한 것에 대해서 매우 만족해 했다그 자서전은 이 도시가 어떻게 정복되었는지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잔학행위는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고 일본 언론은 말했다.

 

쇼화천황(계화된 평화)로 알려진 히로히토의 자서전은 약 23천 만엔을 들여 24년간 소요되었으며 12,000 쪽에 달하는 자서전으로 사후에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 자서전은 일반인들에게 공개 되기 전에 일부의 일본 언론인들에게만 선별적으로 공개되었다그러나 가장 논쟁의 문제가 되는 1945년 8월 일본의 항복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탄 공격을 당한 것과 관련하여 일본 지도자들의 결정 과정에서 히로히토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이 논쟁에 대한 해답을 그 자서전은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일본 역사학자들 중에는 히로히토가 당시 신격으로 존경을 받고 제국주의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 그는 1930년대와 40년대에 일본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한편 다른 역사학자들은 그의 지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결정은 군사지도자들에 의해서 결정되었다고 주장한다.

 

진보신문인 마이니치 신문은 이 기록자료는 단순히 히로히토 통치에 대한 알려져 있는 일화를 재구성한 것에 불구하다고 평가했다이 신문은 사설에서 이 자료는 판에 박힌 사실과 역사를 뒤집는 새로운 내용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왜 그 파국적인 전쟁을 피할 수 없었는지 계속 물어야 한다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다른 논평가들은 이 자서전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일본 천황관리사무소에서 얼마나 많은 자료들을 생략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히로히토의 신하들은 1945년 8월 15일 그가 일본의 항복을 선언하는 4분짜리 라디오 연설을 발표할 때까지 그가 말하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다그 기록에 의하면 정복자 미국의 지도자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그해 9월 27일 처음 히로히토 황제를 만났을 때 천황이 일본 전쟁행위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하였다.

 

히로히토는 히로시마가 원자폭탄으로 완전히 전소가 된 후 12시간 후에 이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이틀후에 그는 전쟁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했고 전쟁이 가능한 빨리 종결될 것을 원했다고 말한다.

 

히로히토가 전범으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요구에도 불구하고미정 당국은 공산주의 영향을 걱정하며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그가 일본 국왕의 왕좌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을 허락하였다그는 천왕의 신성을 포기하였으나 1989년 사망할 때까지 유력한 국가의 상징으로 머물렀다.

 

이 자서전은 2006년 신문의 기사에서 한 왕실 관료가 한 말을 언급하면서 히로히토 왕이 일본의 전사자들을 기리는 토교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A급 전범들을 안치하는 초기 결정에 불쾌함을 가졌다고 전했다그러나 그 메모는 이번 새로운 출판물에 포함되지 않았고 야스쿠니 문제에 대한 히로히토 자신의 의견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자서전에 대한 전체 자료는 내년 3월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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