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8호] 2010.12.03 발행   2010-12-06 (월)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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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남수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
                                                                                                               
2010년 역사NGO활동가대회에서 얻은 망외의 성과
올해 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키로 결정하고 그 첫 번째 행사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하게 되어 임원의 한 사람으로서 동참하게 되었다. 행사 추진을 기획할 때 이번 행사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고 갔다. 그러나 나는 분명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여러 사람 앞에 하얀 종이를 펴놓고 함께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누구든지 주저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누군가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길게 줄을 그어 놓으면, 그 줄을 보고 난 후에는 잘 그렸다 잘못 그렸다 말이 나오게 되고, 각기 제안을 내놓게 된다. 이번 토론토 대회의 성과는 이와 같은 이치라 생각한다. 일을 처음으로 시작하고 나면 그 일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갈래로 할 수 있으며 그 평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곧 성과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해 보지 않았던 일을 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행사를 치러 낸 결과로 우리는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토론토에서 앞으로의 사업 기획을 위하여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나는 이번 행사에서 본행사 이외의 부대(기타)행사, 또는 참여행사의 의미를 좀더 주목해 보고자 한다. 활동가 대회인 심포지움, 워커숍, 필드리서치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그 이외의 행사 참가 역시 망외의 중요한 시사점들이 있었다는 자평을 해 본다. 그러한 부대행사를 통해 ‘세계NGO역사포럼’의 정체성을 새삼 확인하고 더 나은 다음을 연구하는 장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토론토 알파 후원의 밤’ 행사이다. 세계 어디에서나 NGO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원회 활동과 모금 활동이다. 그리고 단체의 활동 상황에 대한 홍보이다. 국내에서 우리는 한일역사청산이 우리들만의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미 세계NGO들의 관련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토론토 알파’ 후원회 행사장 사진전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중요한 우리의 자료가 이곳 캐나다에 옮겨져 있는 듯하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 자료만으로도 강제병합 100년 일본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려 과거사 청산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됨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에 세계NGO역사포럼의 이름으로 감사패도 전달하고 축하의 말도 전하여 장내를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토론토 후원회 회원들에게 대한민국 NGO 활동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현지 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만들어 주는 기회를 얻은 것이 망외의 성과였다고 본다.

다음으로 토론토 한인회를 방문하여 ‘공개강연회’ 행사를 가진 일이다. 우리 동포들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상승함에 따라 이국만리 캐나다에서의 이민생활 중에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국가적 위상이 상승함을 곧 자신의 일로 여기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되려 고맙고 어깨가 으쓱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제 이민 한인들도 동북아역사문제까지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된 그 자체만으로도 한인사회가 그만큼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정운찬 전 총리가 행사에 참석하여 우리의 주제 맞게 발표한 것도 이곳 토론토에서 성공한 우리 동포들에게 ‘세계NGO역사포럼’의 품격을 높이는 또 하나의 망외의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스코필드 박사 추모회에 참석한 일이다. 추모회 행사장은 마치 대한민국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한인사회의 주요인사는 물론 재 캐나다 중국동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까지 망라한 분위기는 글로써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대성황이었다. 동북아 3국에서 일본만이 빠진 주요한 행사장이었다. 특히 이 행사는 스코필드 박사가 3.1독립운동 당시 외국인으로서 항일독립운동에 앞장서 활동한 업적을 치하하고 그 정신을 후세에 전해 주기 위해 건립한 동상제막식과 함께 진행하는 추모행사였기에 ‘토론토 활동가 대회’가 아니더라도 참석하여야 할 행사였다. 그러므로 이 행사에 참여한 일 또한 주요한 망외의 성과였다. 결국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 삼조, 사조의 행사 성과를 얻은 셈이다.

끝으로, 이처럼 본 행사와 병행하여 여러 부대행사에 참여하도록 배려해 주시고 끝까지 관심을 가져 주신 홍지인 총영사님, 백경락 한인회 회장님, 김만홍 스코필드박사추모재단 부이사장님, 정재열 사무총장님 그리고 토론토 알파의 조셉 왕 회장님, 최일선에서 수고를 해 주신 주디조 선생님 등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세계NGO역사포럼 소식]
역사NGO세계대회 아젠더 개발회의 (2010년 11월 25일-26일)                                          
국제연대의 중요성 강조...
토론회 1부에서 현황과 과제들에 대한 제시가 이루어졌다면, 2부는 실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발표자들 각자 입장에서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피해자 입장에서 볼 때 강제병합 100년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지 않다라며 지속적인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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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디어 공유의 장...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미국 등 화해를 위한 시민사회의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역사대화와 공동의 역사인식 마련을 위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세계NGO역사포럼은 3회에 걸쳐 진행된 아젠더개발회의의 성과물을 구체화시켜 2011 역사NGO세계대회에서는 더 확장된 네트워크와 실천적인 대안을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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